질문)
안녕하세요? 원래 아이들 사주는 안보는 거라고 하셔서 조심스러웠지만
저는 우리아이를 더 잘 알고싶고 도와 주고 싶은 맘에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또래보다 느려 7세 중반부터 제가 지금까지
2년가까이 휴직중입니다.
일상생활을 도와주어야할 형편은 아니나 인지나 정서등이 또래보다 많이 뒤쳐져
사설아동발달센타에서 별도로 치료를 받고있어요. 발달센터나 병원말고 아이를 위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개명도 했구요.
내 사주에 이런녀석이 있나 싶어 철학관도 다녀봤는데...
아이의 타고난 명운이 강해서 그렇다.. 백호대살이 있다..
신랑사주에도 백호살이 있고 신랑의 형제와 조부모까지 억울하게 죽은 조상이 있어
살풀이를 해야된다.. 뭐 이런 얘기만 듣고 와서 너무 괴로웠어요.
저도 순탄히 직장생활하다가 망망대해에 암초에 걸린 배와 같은 느낌처럼
갑갑한게 앞으로의 미래가 부담스러워지더라구요.
그리고 이녀석만 평범히 커준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는데,
앞으로 펼쳐질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시간은 흘러가겠지만 알고 겪는것과
모르고 겪는것과는 분명히 다를거라는 생각에 올려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아이 이름지을때는 월주에 壬戌 이었는데,
여기 만세력에는 辛酉로 되어있네요? 어떤것이 맞는 건지요?
시 |
일 |
월 |
년 | ||||||||||||||||||||||||
甲 | 乙 | 辛 | 癸 | ||||||||||||||||||||||||
申 | 卯 | 酉 | 未 | ||||||||||||||||||||||||
지장간 | |||||||||||||||||||||||||||
戊 | 甲 | 庚 | 丁 | ||||||||||||||||||||||||
壬 | 乙 | ||||||||||||||||||||||||||
庚 | 乙 | 辛 | 己 | ||||||||||||||||||||||||
12운성 | |||||||||||||||||||||||||||
胎 | 祿 | 絶 | 養 | ||||||||||||||||||||||||
대운수 | |||||||||||||||||||||||||||
|
(답변글)
님이 올리신 날짜와 시간으로 보면 위의 만세력으로 뽑으신 사주는 월주가 틀렸습니다. 월주가 壬戌입니다. 컴퓨터 만세력은 절입일에 해당하는 날짜는 정확히 뽑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甲 乙 壬 癸 여자 申 卯 戌 未 50 40 30 20 10 소운 丁 丙 乙 甲 癸 壬 卯 寅 丑 子 亥 戌
이 사주는 님이 위에 올려준 월지 酉의 사주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사주입니다. 컴퓨터 만세력으로 뽑은 사주는 건강상으로나 인생을 살아가는데 상당한 위험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정확한 위의 사주는 그런면에서 훨씬 안정적이고 앞으로 따님이 커갈수록 점차적으로 상황이 호전되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하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인데 님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자격미달의 점집 철학관을 가는 것입니다. 도대체가 이런 정도의 사주를 보고 무슨 헛소리를 그렇게 하는 것인지...
사주를 정확히 보고 이 아이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면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게 할까를 이야기 해주어야 하는 것이지 백호살이 어떻고 살풀이가 어떻고..참 개탄스러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름을 개명하셨다고 하셨는데.. 원래 이름은 81수리가 맞지 않아서 아마도 일반 점집 철학관가면 거의 100% 나쁜 이름이라 개명해야 한다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이론적으로 전혀 타당성 없는 81수리에 거의 목숨걸고 있으니 그렇게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이름을 볼때는 수리오행에 목숨거는 것이 아니라... 이름은 성격을 만들어줄수가 있다는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사주에 없는 성격을 이름을 통해 보충해준다면 이것만큼 좋은 모습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만 새로 개명한 이름은 성격을 만들어주는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아쉽습니다. 이름이 장기간 불려졌을때 사주에 없는 성격이 나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은 ... 이론적으로 전혀 의미가 없는 수리오행에 맞추어서 지은 이름입니다.
그러다보니 요새 이름을 지을때 많이 쓰는 ㅇㅇ이라는 이름을 정해놓고 여기다 수리를 맞추다 보니 아마도 兌를 이름 첫자로 지었을 것입니다..수리에 맞추어서 이름을 짓다보면 수리를 충족시켜주는 한자를 찾기가 어려워 잘 쓰지도 않는 어려운 한자를 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성격성명학으로 보면 ....첫번째 개명전 이름은 사주의 장점을 끌고가기가 약간은 부족한 성격의 이름이라서 어느정도 개명을 해주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개명을 하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엉뚱한 사람에게 가서 수리에다 목숨거는 이름을 지었으니 문제라는 것입니다... 따님은 사주가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늘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하고 독립적 자유적인 성격인데 이런 이름이라면 결정적인 순간에 남을 배려하고 헌신하다 자기 실속을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수가 있습니다..즉 사주와 이름이 매치가 안되니 사주의 장점을 끌고가기엔 부족한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사주도 중요하지만.. 어떤 이름을 지어주는 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오히려 사주보다도 더 중요할수 있습니다. 사주는 바꿀수 없지만 이름은 바꿀수가 있으니 앞으로 커나가면서 자기 인생을 실속있고 경쟁력있게 해주는 좋은 성격을 이름을 통해 만들어줄수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름에 대해 길게 말씀드렸습니다. 주민등록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었다면 사주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남들과의 관계에서 경쟁력있는 이름을 하나 지으셔서...
주민등록상 이름은 놔두고 그냥 집에서라도 많이 불러주시면 좋을 것이고 앞으로 사회생활한다면 이 이름을 계속 불러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상담은 대덕교수님께 한번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너무 이런 말씀드리면 속 보인다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그런 비난을 무릎쓰고라도 말씀드리는 것은 님의 따님이 앞으로 좋고 긍정적인 날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니 그렇게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사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戌월의 申시이라 金기운이 강한 사주입니다. 木비겁도 강하고 金관성도 힘이 강한 사주입니다.. 신왕 관왕의 사주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水인성과 土재성은 힘이 딸리는 사주가 됩니다. 특히나 지지가 卯戌火 卯未목하니 원래 신왕 관왕이었던 사주가 신왕 식상왕으로 바뀌는 사주입니다. 이 정도 사주이면 크게 무리가 없는 사주입니다. 평생 연구 공부하면서 명예를 추구하면서 지지에 깔려있는 천문성의 사람생명 다루는 직업을 하면 아주 좋은 사주입니다... 사주 자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사주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사주는 다음과 같은 면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먼저 따님의 성격을 보면.. 칭찬과 인정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남에게 비교당하고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따님은 두가지의 성향이 가슴속에 양립되어 있습니다.
즉 자유주의자와 원칙주의자의 두가지 성향이 늘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로 일관되게 끌고가기가 힘들고 따님도 늘 이러한 혼동이 존재할수 있습니다. 자유롭고는 싶은데 속마음은 원칙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따님은 상당히 부모나 주위의 사랑과 관심 칭찬에 목말라하는 아이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뜻대로 해야하는 원칙성향이 존재합니다.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어야만 하고 분명한 자기의 룰(rule)이 존재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자기와 코드가 맞아야하고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모가 상당히 관심을 갖고 칭찬을 해주되.. 절대로 부모 뜻대로 이 아이를 대하면 안됩니다.. 아무리 잘해주어도 이 아이의 눈높이가 아니고 부모의 눈높이 교육이 되어 버리면 더 문제입니다.
부모입장에서는 잘한다해도 자식들이 문제라는 부모들이 많은데 다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님이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다 2년전부터 휴직상태라고 하셨는데.. 정확한 님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따님을 어렸을적에 누가 키웠는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이 사주를 보면..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천간의 水인성과 지지의 土재성은 힘이 딸립니다. 지지의 재성 土는 합국으로 가면서 사주에 하나도 재성이 없는 사주가 되어버리고 천간의 壬수와 癸수도 붙어있기는 하지만 지지의 묘술화와 묘미목의 합을 고려한다면 고립되는 구조의 사주입니다..
즉 아버지복이나 어머니복을 의미하는 재성 인성이 썩 긍정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이 사주는 대운이 시작되기전의 1세부터 9세까지의 소운이 壬戌인데... 소운의 戌대운..즉 재성운은 부정적입니다. 戌토 재성이 들어와 고립되는 구조이니 재성의 아버지하고의 관계나 기타 부모하고의 문제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요새 아이들은 인성이 더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보았을때도 이 사주는 천간의 壬수 癸수 가지고는 인성이 힘이 딸리는 사주가 된다는 것입니다...사주가 이렇다는 것이지 그렇다고 따님이 부모복이 없다는 말씀은 아닙니다.....좀더 부모의 역활이 중요한 사주라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따님은 어릴때 부모의 상당한 인정 칭찬을 받아야 하고 그러면서도 늘 1등하고자 하니 더욱더 따님의 기를 살려주는 교육을 어렸을적부터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그래서 가장 힘든 것이 부모가 집중적인 사랑을 해주기가 곤란한 맞벌이 하는 것이나.. 부모의 손이 아닌 다른 친척들에게 키워지면 더 문제가 생길수가 있습니다. 늘 익숙한 환경에서 살아야지 낯선 환경은 따님을 더 힘들게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주들은 아주 심해지면 자폐성향이나 정신지체등이 올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제가 보기엔 따님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어머니가 직장을 휴직하고 이 아이를 돌보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하신다면 아주 긍정적으로 따님이 좋아지실 것입니다.
특히나 따님의 10대운을 보면 癸亥의 인성운인데.. 공부하는 것이나 인성 인지능력을 키워주는 데는 이러한 인성운이 상당히 고무적인 대운입니다. 그러나 인성운이 이렇게 학창시절에 들어온다는 것은 부모의 역활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좀더 관심과 깊은 사랑 칭찬을 절대로 엄마의 눈높이가 아닌 따님의 눈높이로 해주신다면 따님은 지금보다도 훨씬 안정될 것이고 자기 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꾸준하게 치료도 병행하면서 관심을 갖고 따님을 키우시면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님이 가장 피해야 할것은...... 자격미달이나 사이비 점집 철학관을 가시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백호살이 있고 억울하게 죽은 조상이 있어 살풀이를 하라는 것입니까? 의식있는 시민정신이 올바른 나라를 만들듯이... 사주를 대하는 사람들이 깨어있어야 사이비들이 발호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질문자 인사 바쁘신와중에도 저희아이를 봐주시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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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원래이름과 개명된 이름도 알켜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시간은 오후 15시49분 입니다.
할아버지가 직접지어준 개명전 이름은ㅇㅇㅇ 이며, 개명후 이름ㅇㅇ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