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더라도 긑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들어가는 글)
밑에 0000번 글에 정신분열증의 사주가 올라와 있어서 이에 대해 몇가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가 여기에 따로 글을 올리는 것은 정신분열증 사주라고 하여 무조건 이 결과에
때려맞추어서 사주를 푸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주 유형들은 어떤 특징이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주를 많이 모아서 비슷한 유형들끼리 통계를 내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적인 문제를 보기 위해서는 목화토금수 오행별로 사주를
모아서 통계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사주에서 건강적인 측면은 육친보다는 오행의 문제에서 많이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통계를 내는 작업을 한다면 상담을 할 때 상당히 유용할 것입니다.
정신분열증이 있다고 사주를 올리셨는데, 일반이론 공부하시는 분들처럼 무조건
충이 있어서 그렇다느니 아니면 용신이 충 맞아서 그렇다느니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주들의 유형은 어떤 특징이 있고 목화토금수 오행중에서 어떤 오행들이
이러한 정신적인 건강문제에 취약한지를 살펴보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사주공부가 될것이고 진정한 상담학이 될 수가 있습니다.
특히 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해도 각자 사주마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그 증상의 경중은 다를수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주가 정신분열증의 사주라고 하면
무조건 그 결과에 때려맞추는 것보다는 어떤 형태의 사주들이 정신적인 문제에
취약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훨씬 의미있는 공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주를 많이 모아서 풀어보는 방법이 가장 좋은 공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가 있는 사주유형들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살피고 이러한 증상을 앓고있는
사람들의 사주를 모아서 확인하는 피드백 학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지 사주명리학이 어느정도 학문적 모양새를 낼수가 있고
그동안 미신으로 손가락 받아오던 구습의 악연을 끊을수가 있을 것입니다.
임상에서 문제도 많고 잘 맞지도 않는 고전이론을 붙잡고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발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앞으로 이 사주명리학도 이러한 변화가 없이는 분명
도태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길어졌는데 제가 임상했던 사주와 밑에 0000번의 정신분열증으로 올리신 사주를
포함해서 두 개정도를 같이 풀어보고자 합니다.
더 많은 사주를 풀면 좋겠지만 지면관계상 이 정도로 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의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공부해야합니다.
그럼에도 글을 올리는 것은 같이 공부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1.첫번째 사주
1984년 10월 29일(윤달) 새벽 4시 30분
丙 己 丙 甲 여자
寅 丑 子 子 65 55 45 35 25 15 5
己 庚 辛 壬 癸 甲 乙
巳 午 未 申 酉 戌 亥
이 사주는 상담했을 때 황당한 기억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내담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상담을
해야할까를 고민하게 해 주었던 사주입니다.
이 여자의 어머니가 상담을 왔었는데 위 사주에서 보듯
인성이 고립이라 어머니가 상당히 집착하고 엉뚱하게 자식사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현재 간호사인데 3교대로 일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규칙한 직장생활로 스트레스가 상당한 상태입니다.
사주도 水多인데 직업이 만만치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여자는 몸이 매우 약하고 가금씩 헛것도 보이고 어떨때는 정신줄도 놓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어머니가 병원에서 치료할 생각보다는 전국의 점집 철학관 무당들
찾아다니며 굿하고 부적쓰면서 수없이 돈을 낭비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도 상담하러 오자마자 하는 첫마디가 –우리딸 몇 살까지 살수 있느냐?- 였습니다.
무당들이나 점집에서 얼마나 이상한 소리를 들었길래 이런 소리를 할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어머니에게 상담하면서 어머니의 잘못된 사랑방법이 딸을 더 힘들게 하고 또한
사주로 몇 살까지 사는 것 알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점집 돌아다니면서 사이비들 만나지 말라고
이야기하자 이 어머니는 자존심이 상했던지 제 이야기를 몇마디 듣고 휭하니 나가버렸습니다.
水多사주의 문제라던지 스트레스나 불안장애(트라우마)를 이야기 해주고 지금은 직장생활보다는
좀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치료에 전념한다면 40대이후에는 좋아진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오직 딸이 언제 죽지나 않을까만 생각하고 있는 이 어머니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한가한 세월타령이나 하는 이야기로 들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사주는 원래 水財多사주입니다. 子월의 寅시라 水기운이 강한 사주입니다.
여기에 甲목과 寅목의 문제와 丙화의 문제까지 사주가 상당히 불안정한 형태입니다.
특히 이 사주는 水재다라 아버지와 인연이 떨어지는 구조인데 5乙亥의 亥대운은 亥子丑으로
재성이 더 늘어나니 이 시기를 전후하여 아버지와 인연이 떨어질수 있는 개연성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문을 박차고 나가버려 확인을 못해 보았지만 이 사주는 이런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사주라는 것입니다....즉 이 여자분은 어렸을적에 불안장애가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사주는 水多의 여자사주인데 남자복이 떨어지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이런 구조속에서 초년에 일찍 관성이 들어옵니다.
5乙亥의 寅亥木 15대운의 甲목으로 관성이 들어옵니다.
남자친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수도 있고, 이 사주는 재다사주입니다.
나이먹은 남자들이 이뻐할수도 있는 사주입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등을 좋아하다가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부분도 확인을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저의 의견이 틀릴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사주자체내에 관성이 문제가 있는 사주가 초년에 관성이 일찍 들어오는 것이
그렇게 이 여자분에게 긍정적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분은 여성기질환의 문제도 있는 사주라
생리불순같은 문제도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예민한 사주에 더욱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 사주는 水多사주인데 대운흐름이 金水로 흘러갑니다.
특히나 25癸酉대운과 35壬申대운은 완전히 金水로만 흘러가는 대운이고
25癸酉대운은 子酉귀문이 두 개나 강하게 들어오는 대운입니다.
원국도 우울증에 취약할수 있는 사주인데 대운흐름도 이런 증상을
부채질하고 있어서 상당히 부정적 대운흐름입니다.
水多의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의존적입니다.
두려움이 많이 때문에 늘 안정된 사람이나 환경에 의존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만약에 이런 사람이나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필수적으로 무기력증,
즉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 최진실의 사주도 水財多 사주인데 어렸을적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헤어지는 경험이 있어서 잠재된 분리공포증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조성민의 바람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가 이를 부채질했고 대운의 흐름도
40년간 金水로 몰려가다보니 나중에는 불면증 우울증이 깊어져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물론 고 최진실 사주는 엄밀하게 따지면 조울증에 가까운 사주였습니다.
죽는 것도 힘이 있어야 가능하듯이 늘 처져있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자살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조울증이던 우울증이던 그 원인과 증상은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水多사주들은 사람들에게 분리된 경험이 있다면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불면증 때문에 깊은 잠을 못자고 꿈도 많이 꿉니다.
꿈의 세계와 현실이 늘 혼동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다음날 늘 피곤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깊어지면 이 여자분처럼 헛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귀신을 보았다느니 신을 영접했다느니 하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에 시달려 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제일 많이 가는데가
점집이나 철학관 무당들 만나러 가는 것입니다.
늘 소심하고 우울하고 예민한 상태이니 몸이 조금만 아파도
내가 죽을 병에 걸리지나 않는지 걱정부터 합니다........
이상한 무당들 찾아가서 굿하지 말고 바쁘게 땀 흘리고 열심히 살고
운동도 많이 해야 정신이 맑아질 것입니다.
물론 스트레스에 취약하니 타이트한 직업은 피해주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이 분 여자분처럼 간호사하면서 3교대를 한다면 낮과 밤이 뒤바뀌는 생활에
늘 노출되어 있을텐데.... 가장 좋은 것은 낮에 땀 흘려 열심히 살고
밤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분 어머님에게도 이러한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아무쪼록 법보다는 주먹이 가깝다고 주먹에 의존하지 말아야 되듯이
이분들의 삶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2.두번째 사주 (밑에 0000번 사주입니다.)
1966년 12월 21일 양력
壬 甲 庚 丙 여자
申 寅 子 午 65 55 45 35 25 15 5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巳 午 未 申 酉 戌 亥
(이 사주주인공의 현재상황과 질문사항)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학교에서는 모범생이었고, 대학도 서울에 있는 명문대에 들어갔는데,
20대에 발병하기 시작하여 계속 병을 앓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불가능한 상태이고, 증세가 심해지면 입원을 하고 호전되면
퇴원해서 집에서 휴식하고 있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주상에 병과 관련된 요소가 있을까요?
(2번 사주 답변글)
먼저 밝혀 둘 것은 이 사주를 보고 정신분열증의 원인을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주가 어떤 이유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할수 있고 사주에 내포된
불안정 요소는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사주의 심리적 요인이나 육친복을 살펴보면..
甲목일간에 水印多의 사주입니다. 사주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월지의 계절감각입니다.
이 사주도 水多의 사주입니다. 水多의 스트레스의 문제는 위에서 설명을 드린 부분입니다.
아마 이분도 水多의 불안장애가 특징으로 많이 나타나는 사주일 것입니다.
이 사주는 앞선 사주와 달리 甲목 일간에 水印多사주입니다.
그러면서 사주가 인성과 비겁으로 편중되어 있는 사주입니다.
성공하고픈 잠재된 꿈이 존재하는 사주입니다.
그러나 이 사주는 이런 욕망을 채워줄수 있는 무엇인가가 부족합니다.
남들보다 폼나게는 살고 싶은데 결정적인 순간에 치고나가지 못하고 움츠러드는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힘들 것입니다.
또한 행복공포증으로 인하여 착한 사람들이나 착한 사회에 대한 동경이 강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본인 또한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열등 콤플렉스가 존재합니다.
그러면서도 한없이 인정을 받고 싶고 의존을 하고 싶은 대상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사주는 어김없이 초년의 아버지복과 또 한편으로 남자복이 떨어집니다.
물론 이 사주가 印多사주라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가 이 분을 바라보는 감정은 가슴이 애린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입니다.
문제는 66년생처럼 40이 넘어가는 세대들은 아무리 어머니복이 있어도 이 당시는 아버지의 역할,
즉 가장의 역할이 중시되는 사회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주는 사주원국 자체내에 재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재성이 없던 사주가 초년의 5己亥의 己토 재성고립이 되고 15戊戌대운은 지지가
寅午火로 戊토는 너무 많은 생으로 역시 고립되어 재성의 문제가 부정적인 초년운입니다.
그런데 이 사주는 인다사주라서 초년에 재성이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극단적으로 아버지와
인연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분은 매우 칭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모가 안아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아버지가 보수적이고 가정이 폐쇄적 구조라서 지시하는 형태이면
상당히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사주가 편중되어 있고 양팔통 사주라서
어느정도 기를 펴고 살아야 하고 칭찬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를 아버지가 보수적이어서 이를 억누른다면
상당한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고 이것이 좀더 심해진다면 사회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사람들하고의 관계에서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줄 것입니다.
물론 이 사주는 金水가 많은 사주라서 한국적인 공부를 잘할수 있는 사주입니다.
특히나 水多사주인데 귀문이 없고 양팔통의 구조는 학창시절에 공부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대목입니다.
그리고 이 사주는 남자를 의미하는 관성인 庚금과 申금 둘다 심각한 고립이라
거의 남자복이 떨어지는 사주입니다.
甲목의 水印多사주는 기본적으로 남자에게 의존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 분은 어렸을적에는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았고 나이 먹어서는 남자복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이런 분들은 착한 남자신드롬이 있습니다.
만약에 착하고 의지하고 싶은 남자를 만났는데 그런 남자가 나를 배신한다면 이 세상에 나를 지켜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느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사주를 구성측면에서 살펴본다면...
먼저 이 사주는 외향적으로 水인성발달 그리고 火식상발달
그리고 木비겁발달로 잘 이루어진 사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주가 지지에서 寅午火를 늘 하고 또한 申子水를 늘 하면서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사주는 이렇게 극단적인 양세력으로 양분되어 흘러가는 것이 가장 부정적입니다.
이 사주는 늘 水와 火로 양분되어 흘러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봄과 가을이 부딪치는 金木의 대치는 계절적인 감각이 그렇게 극단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金과 木은 계절적 요인보다는 그냥 쇠와 나무가 부딪치는 의미로 보면 될 것입니다.
물론 쇠와 나무가 부딪치니 큰 사건사고가 있을 가능성이 있겠지만,
여기에 비해서 水와 火는 겨울과 여름이라는 극단적인 계절이 부딪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조울증이라는 것도 감정이 수시로 업되고 다운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름과 겨울은 그 자체로도 덥고 춥고가 극단적인 성향이라 사주가
이런 구조로 부딪치는 형태라면 정신적인 측면에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사주는 그런 면에서 위에 올린 1번 사주와는 다른점이 우울증보다는
조울증에 가까운 정신분열증 사주라고 생각됩니다.
사주를 풀어보면 아시겠지만..
예를 들어 巳월의 사주가 申을 만나 巳申合水로 흘러가도 문제이고
戌월의 사주가 갑자기 午戌화로 극단적으로 더워진다거나
壬수 일간에 火재다처럼 더운것과 찬 기운이 같이 있는 사주라던가,
水官多처럼 양적인 기운과 음적인 기운이 같이 있는 사주들은 모두가
어김없이 정신적인 감정기복의 문제는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주도 그런 의미에서 찬기운과 더운 기운이 동시에 늘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신적인 건강측면은 늘 조심해야 하는 사주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이런 사주들이 정신분열증이 있다고 하면 안될 것이고
사주를 살펴보아 좀더 불안정 요소가 강하면 더 이러한 증상에 취약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주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불안정 요소가 존재합니다.
먼저 이 사주는 水와 火가 대치하고 있는 와중에 지지는 합충으로 전부다 깨져 있고
천간도 충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구조입니다.
水와 火의 대치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 사주처럼
양 세력의 대치속에 이렇게 사주가 과도한 충합으로 깨져있다면
여러 가지 부정적 요소가 있게 마련입니다.
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생을 마감한 고 안재환 사주는.. 水와 火가 대치하면서
지지가 과다한 합충으로 전부 깨져 있던 사주이고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 김다울(패션모델)사주는..巳월의 사주가 巳申水로
흘러가면서 사주가 과도하게 합충으로 불안정해지면서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분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대신 이 사주는 사주자체내에 불안정 요소가 강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 사주는 水 와 火로 대치하면서 庚금과 申금의 고립에다
일간 甲목도 늘 대운에서는 고립되는 사주에 초년에 재성의 문제도 있는 사주입니다.
이런 부분도 사주가 상당히 불안정해지는 요소가 되는 것이고 특히 이러한 육친의 문제는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이 부분은 위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또하나 이 사주의 대운흐름을 살펴보면..
15戊戌대운중 20세가 시작되는 戌대운부터 문제입니다.
이 戌대운(寅午戌火)과 25丁대운까지 火가 10년간 몰려옵니다....
이 사주는 子월의 水가 강하던 사주입니다...
이렇게 추운 사주가 갑자기 火국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정 해질수 있습니다.
특히 이 15戌대운은 이렇게 火가 몰려오는 와중에 木이 火를 생하고 金이 水를 생하는 구조라
본다면 水와 火.... 이 둘이 강하게 부딪치는 대운입니다.
또한 25丁酉대운때 사주원국에 없던 子酉귀문이 들어오는 것도
위의 1번 사주처럼 이 사주에서도 불리하게 작용을 할것입니다.
그리고 35丙申대운은 천간은 火가 들어오고 지지는 申子합수로 이 대운도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35丙申대운도 水와 火가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대운이라는 것입니다.
이 대운은 또한 합충이 더 과다해지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 사주는 사주원국자체가 지지에서 늘 寅午火에 申子水를 하여 늘 두 세력으로 양분되는
느낌의 사주에 木이나 金이 제 역할을 못하는 사주라서 대운에서 어떤 오행이 들어와도
크게 유리하지 않는 사주라서 약간 안타까운 느낌도 드는 사주입니다.
그래도 대운에서 들어오려면 木이 좀 강하게 들어와서
水와 火를 중간에서 조정해주면 좋았을 것인데 이 사주는 木이 대운에서 강하게
들어오지도 않아서 그 역할을 기대하기가 조금 어려운 면이 있기도 합니다.
아니면 이 사주가 일간 甲목은 힘이 들더라도 土가 조금 강하게 들어와서
水를 억제해주고 火를 설기해 주었더라면 지금보다는 훨신 좋았을 것도 같은데
이 사주는 土가 그러한 역할을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살펴보았는데 글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정신분열증의 문제 하나만 보기보다는 이러한 정신분열증이 일어날 수 있는
여러요인들을 사주를 통하여 다각도로 살펴보고, 또한 제가 전에 임상했던 사주를 통하여
우울증 관련 사주도 살펴보았는데 저의 공부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0001 11.07.16. 06:08
8자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다는걸 다시한번 배웁니다....
늘 고맙습니다....^^
0006
11.07.16. 15:120007 11.07.16. 15:57
재산님, 항상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00011 11.07.17. 11:07
00017 11.07.2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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