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주로 보는 진로적성 상담

 

(질문)

음력 1991 . 10 . 14 = 양력 1991 . 11 . 19 절기 : 입동

시	일	월	년
癸	癸	己	辛
丑	巳	亥	未
지장간
癸	戊	戊	丁
辛	庚	甲	乙
己	丙	壬	己
12운성
冠	胎	旺	墓
대운수
74 64 54 44 34 24 14 4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평소 의미님의 상담글을 보면서 공부 잘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실력이 부족하여... 진로상담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후 올해 수능을 보고 물리치료학과,자동차학과,조경학과에

원서를 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나 초년에 공부는 하지 않았고 丁화 대운엔

여자친구랑 노느냐고 시간 다 보내고 딱히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생각만 많고 마땅히 속내를 털어 놓을 대상도 없는 듯 하구요. 돈은 많이 벌고 싶다고 하구요.

선택한과 중에서 된다면 물리치료사가 맞을 듯 한데...

만약 다 떨어지면 무엇을 해야할런지 걱정만 하네요.

타이트한 직장생활은 어려울듯한데... 공부는 더이상 하기 싫다하네요...

 

어느과를 우선해야 하는지

만약 다 떨어지면 무엇을 해야할는지...

인생의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는지 자세한 상담 부탁드립니다. 개명여부도 부탁드립니다.

 

격국은 대략 이렇게 보입니다.

정인격, 일하정재격, 음팔통격,역마격,수비다,군겁쟁제,계계병존,

 

*연예, 예술, 방송쪽 분야는 어떨런지요

 

 

(답변)

답변글이 늦었습니다..

먼저 개명여부를 물으셨는데 한자이름을

올리셨으면 더 좋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위의 사주는 일단 부모복이 떨어지는 사주입니다..

 

사주자체도 부모복이 있어서 인정과 칭찬을 많이 받아야

능력을 발휘하는 사주인데 이 부분이 제일 아쉬운 사주입니다..

 

특히 이런 구조속에서 초년의 관성 재성운은 매우 불리합니다..

한국에서는 대학교는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

지금은 누구나 다 가는 대학을 안가면 경쟁에서 뒤쳐질수 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상담하시는 분들중에 자기 사주의 적성을

생략한채 나 언제 돈 버느냐고 물어보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가는 대학을 생략한채

나 무엇을 해야 잘살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은

조금 생각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직업 적성을 보면..

이 친구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본인의 일을 해야할 사주입니다..

 

적어주신 과 중에서 원서를 넣었다고 했는데 합격여부를

알기엔 여러가지를 참고해야 합니다..

 

본인의 실력에 맞추어서 대학에 지원했는지

여부나 다른 지원자 분포나 경쟁률등 다각도로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실력은 안되는데 서울대 지원해놓고 합격할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걸 고려하고 본다면 지금 대운이 酉인성대운 이면서 인성이 확장되고

또한  올해는 경인년이라 인성이 천간으로 들어옵니다

 

운 자체는 어느정도 기대해도 좋다고 봅니다..

다만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

 

올려주신 과 중에서는 님이 물리치료학과가 맞지 않느냐고 하셨는데

이 직업이 좀더 자유롭고 독립적인 형태라면 긍정적일수

있는데 문제는 이 친구가 水比多사주입니다..

남의 비위 맞추는 것 잘 안되는 친구이고 스트레스에도

취약한 사주라서 이러한 면이 이 직종에서

일하는 것을 힘들게 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주자체가 평생 연구 공부하면서 명예를 추구하는

사주에 장점이 많은 사주인데...

초년에 공부복과 부모복이 떨어지고

본인 또한 공부하는데 흥미가 없다고 하니

상담하는 것이 참 어려울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직업군은 이과쪽에서 의대나 한의대등

본인의 자존감을 높여줄수 있는 직업군들인데

이러한 직업군이 애초에 힘들어지니 이과적성중에서 본인의

자존감을 지켜줄수 있는 직업군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님이 언급해주신 연예 예술 분야도 어느정도는 맞는 사주입니다..

차라리 초년에 일찍 이 분야로 이끌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부모복이 떨어지는 구조에서 이 부분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 친구는 음감..즉 음악적 소질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이쪽 연예 예술 방송분야도 이미 10대때부터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고 그리고 기획사 위주로 운영되는 형태라

 이쪽의 오디션도 받아야 되는 현실입니다..

 

즉 요새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대중에게 어필할수 있는 외모나 아니면 상품성도

보기 때문에 아무리 본인의 능력이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용필 가수시대에는 본인이 노래만 잘하면 되는 구조였는데

지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친구가 반드시 음악을 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주가 음악적 감각이 있을것 같아서 말씀드린 겁니다..

 

만약에 음악을 한다면 직접 노래하는 분야보다는

나이먹어도 평생 할수 있는 작곡이나 편곡분야등이 더 경쟁력이 있고

이 친구에게도 어울리지 않을까 합니다..

 

또 하나 이 친구는 타이트하게 눌리는 것은 싫어합니다..

다만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고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안정된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도 상당히 강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안정된 직장생활도 이 친구에게는 맞을수가 있습니다..

 

안정된 직장이면서 부서가 좀더 활동적이고 어느정도

느슨한 부서이면 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말한 것처럼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는데...

대개 이런 사주들이 위험한 것이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하고 인정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직접 돈버는 사업이나 장사에도 관심이 많을수가 있습니다..

 

이쪽 분야는 되도록이면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조심해야 할것은......

대개 이런 친구들이 인생이 잘 안 풀리면 백수적 기질의

놀자주의에 일확천금의 욕망이 강해져서 인생을 한방에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좀더 땀 흘리고 살면서 돈 버는 마인드를 늘 갖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주가 水비다 사주인데...

인성과 재성이 제 역활을 못하고 있고 또한 식상도

사주에 없어서 뭔가 조금 아쉬운 사주입니다..

 

그래도 본인의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본인의 인생은 180도 달라집니다..

항상 상담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내담자에게

이야기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당신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상담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고 아주 잘못된 상담입니다..

 

이 친구는 좀더 인생을 단칼에 승부보지 말고 길게 보고

인생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반드시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하기 싫고 돈 벌고 싶다고 일찍 사회로 나온다면 인생이 더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남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지식이나

본인의 기술 아니면 라이센스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남에게 눌리는 것이 싫은 친구가 자기 자신의 경쟁력이 없으면

자기의 자존감을 높이고 살수 없을 것입니다..

 

끝으로 님이 이 친구의 상황을 잘 아실 것이니

제 말씀을 참고하시어 좋은 상담을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