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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사주풀이 /간단한 풀이

80년대의 DJ겸 팝 칼럼니스트 故 김광한님 사주풀이 -명복을 빕니다-

 

1946119

 

0 丁 己 丙

0 亥 亥 戌

 

71  61  51  41  31  21  11  1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未  午  巳  辰  卯  寅  丑  子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이 분의 방송을 들으면서 다들 자랐을 것이다.

세월이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80년대에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한분 두분씩 유명을 달리하고 계시니 말이다.

 

필자의 기억속에도 이 분의 음성과 멘트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참 무심한 세월이다.

그리고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아직 한참 활동할 연배이신데 언론보도에 이 분의 타계소식이 들려온다.

 

80년대와 90년대반까지 국내에서 외국의 팝을 소개하셨던 김광한님이다.

팝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다 정확한 발음과 시원시원한 멘트로 이름을 날리셨던

팝 전문 DJ 이면서 유명한 팜 칼럼니스트이기도 하셨다.

82년부터 94년도까지 김광한의 팝스다이얼을 진행하셨고 80년대 후반부터는

텔레비전에서 그당시 아주 인기를 끌었던 소 비디오쟈키의 진행도 하셨던 분이다.

 

필자는 학창시절에 이 분의 팝음악을 들으며 자랐다.

라디오로 이 분의 팝스다이얼을 들었던 아련한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 MBC에서는 김기덕님이 팝 전문 DJ 로 이름을 날리셨고 KBS에서는

김광한님이 이름을 날리셨던 시절이었다 . 팝 전문 DJ로서는 거의 양대산맥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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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에 월에 태어난 사주이면서 관성(官星)이 강한 사주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관다(官多)의 사주이다. ()으로는 정관격(正官格)의 사주이다.

사주를 풀면서 자주 말씀드리는 부분인데 남자사주가 관다(官多)의 구조를 띠고 있으면

심장이나 혈관질환 같은 마비성 질환을 늘 조심해야한다.

 

이런 사주들은 강한 스트레스나 압력을 받으면 열기가 머리로 올라오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뇌출혈 뇌졸증같은 마비성 질환이나 혈관질환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사주는 ()일간에 관성(官星)이 강한 관다(官多)사주라 더 조심해야 한다.

오행(五行)으로 본다면  가 강하고 는 약한 사주인데 과다에 고립의 구조를 띠는 패턴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런 사주는 스트레스를 남보다 두 배는 더 받는 스타일이다.

정관격이라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들 눈에 거스리는 행동은 하지 않은 아주 신사답고 반듯한 분이셨을 것이다.

신사답고 반듯하다는 이야기는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부족할수 있다는 의미도 될 것인데

싸가지들이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이런 분들은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훨씬 클 것이다.

 

오행으로 가 강하다 함은....

청각지향적이라 직업적으로 음악을 하거나 좋은 음악을 찾아내는데는 아주 일가견이 있는 사주이다.

하지만 문제는 의 저장성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안좋은 기억이나 스트레스를 저장하고 잘 털어버리지 못한다.

여기에다 관성이 강한 사주이니 남 밑에 절대 있지 못하는 성품이다. 대장이나 리더를 해야 하는 사주이다.

 

대장을 해야한다함은 아주 자유로운 기질을 의미하니 양적(陽的)인 성향인 것인데

정관격이라 결정적일때는 남의 체면도 봐야하고 규범도 준수해야하는 FM기질이 존재한다.

그러면서도 水의 돌다리 두드리는 성향에 스트레스를 저장하려는 음적(陰的)인 성향이 동시에

존재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패턴의 사주들중 남자들은 압력성 질환이나 마비성 질환을 늘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주는 원래의 사주가 혈관이나 심장질환같은 마비성질환에 취약한 사주인데

운의 흐름도 지지가 이나 火로 흘러가는 것이 건강적인 면에서 아주 부담이 될수 있다고 본다.

 

고전에서 말하는 격용론(格用論)으로 본다면 이 사주는 일간 ()가 신약한 사주이니

당연히 이나 운이 좋아야 할 것인데 현실은 정반대라는 것이다.

김광한님이 타계하신 시기는 대운으로 61丙午대운이다.

용신론으로 풀면 이 丙午의 운은 아주 대발해야 하는 시기라 인생의 최고의 시기가 되어야 한다.

 

신강 신약으로 대표되는 용신론으로 보았을 때 대운의 흐름이 이나 로 흘러가는 것은

사회적인 성취나 경제적 보상면에서는 도움을 주는 좋은 운으로 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주원국의 건강문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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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주는 관다(官多)사주라 양()기운이 음()기운보다 강한 사주이다.

이런 사주가 대운이 양기운을 의미하는 이나 로 흘러가는 것은 건강적인 면에서

아주 큰 부담이 될수 있는 것이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주어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이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도 돈은 많았지만 하늘이 건강을 허락치 않았고 한국에서 대통령보다도

더 강한 파워가 있는 이건희 삼성회장도 지금 건강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사주상담한다는 사람치고 용신(用神)으로 상담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거의 80%이상이 이 용신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면서 사주상담을 하고 있는데 현실을

읽어내지 못하는 상담이 되면 내담자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할수도 있을 것이다.

故 김광한님 사주만 보더라도 이제 더 이상 용신(用神)이 만병통치약이 될수 없는 것이다.

 

이 사주에서  61丙午대운은 양(陽)기운이 절정으로 펼쳐지는 시기이다.

() 자체도 한 낮의 태양이 중천에 떠 있는 시기라 가장 뜨거운 시기이다.

그리고 丙午는 양인살(羊刃殺)로서 강한 압력성을 의미한다.

대체로 사주원국에 건강불안 요소가 있는 사주들은 이런 양인운을 늘 유념해야한다.

 

사주도 양기운이 강한데다 이 시기가 양기운이 극단으로 펼쳐져 있는 것은...

마치 사막을 가다가 갈증으로 인하여 몸이 버티지 못하고 타버릴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자연은 음과 양의 적절한 조화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다.

이런 것을 본다면 사주 8자의 미시적인 운명풀이가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를 늘 느끼곤한다.

그리고 이 거대한 자연 앞에서 한 없이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2015乙未년 운까지 풀어가면서 김광한님의 타계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낯 뜨거운 일이 될 것 같아서 생략하기로 한다. 결과에 때려맞추는 사주풀이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故 김광한님의 사주는 지지에 천문성이나 천라지망인 戌 亥가 강한 사주이다.

외국 팝 음악의 DJ와 칼럼니스트로 평생을 사셨지만......

이러한 천라지망이나 천문성은 아주 동양적인 정서를 의미하는 글자들이다. 

아마도 생전에 가장 한국적인 것을 사랑했던 분이셨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가끔 보면 천라지망이 강한 사주들이 사람 목숨을 살리고 죽이는 활인업(活人業)을

직업으로 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성취를 이루더라도 그 반대급부로 가족의 희생이 따르거나

아니면 본인이 일찍 건강문제로 인하여 고충을 겪는 경우도 임상을 통해 확인하곤 하는데

故 김광한님 사주에 戌亥 천라지망이 너무 강하게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천라지망이 있다고 반드시 그렇다는 말씀은 아니다.

우리의 삶은 사주말고도 여러가지 외적변수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주 8자를 조금 넉넉하게 바라보는 여유로운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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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한님의 타계소식을 듣고 많은 생각이 스쳐갑니다.

세월은 앞으로도 우리 인간에게 자비와 관용이 없이 그렇게 무심하게 흘러가겠지만

이 분의 음악에 대한 애정이나 대중들에게 끼쳤던 영향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필자의 학창시절에 음악을 통하여 많은 추억과 아련함을 주셨던 故 김광한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