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서로 다른 배우자 인연 -사주로 다양하게 보는 궁합의 모습-

예전에 상담했던 자료인데 남녀간의 궁합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 많아서

글을 올립니다. 글이 길지만 차분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연애 기간 4년동안 1년간은 정말 행복했고 아무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결혼을 결심하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사주나 한번 보자고 하시던 부모님...

 

여자친구의 사주에 대해 너무나 무서운 말씀을 듣고 오신 부모님....

이후 3년간은....

여자친구와 있으면 부모님께 죄스럽고....

부모님과 있을때는 여자친구한테 미안하고....

이런 생활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러다 작년초에 여자친구 아버지가 쓰러지고....

시집가라는 압력도 커지고 이런 저런 이유로 지쳤던것 같습니다...

그러던중 선을 봤고....

평소 이런 남자는 싫다고 했던 조건을 가진 남자와 선을 보고 만나

1달 반만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냥 사람이 착해보이고 자기가 컨트롤 할수 있을것 같아 시집간다는 말과 함께.....

그후로 6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미안맘에 정말 하루 하루 보내는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용기 내어 그당시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제사주를 올립니다...

                                                                                                                                                                                                                                                                

癸   乙   辛   丁     乾(남자)                    

未   未   亥   巳                         59   49  39  29  19   9

                                               乙   丙  丁  戊  己  庚

                                               巳   午  未  申  酉  戌

                                                              

丁   甲   丙  戊     坤(여자)

卯   子   辰  午                        59   49   39   29  19   9

                                             庚   辛   壬   癸  甲  乙

                                             戌   亥   子   丑  寅  卯

 

(답변)

 

1. 궁합의 단편적인 방법들과 개선점

 

대개 지금까지의 사주이론에서 보는 궁합은 단편적으로 보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 내용들은......

사주에 천간합(天干合)이나 지지합(地支合)

그리고 삼합(三合) 방합(方合)등이 있으면 좋은 궁합(宮合)으로 보고

 

원진살(怨嗔殺)이나 충(沖)이나 파(破) 해(害) 그리고 도화살(桃花殺) 고신(孤身)

과숙살(寡宿殺)이나 12운성의 묘궁(墓宮)등은 매우 불길한 궁합으로 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궁합상담에서 너무 무시해서도 안되겠지만

문제는 단편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사주공부를 꽤 한 사람들중에서도

여자사주에 일과 시에 충이 있으면 무조건 배우자복이 떨어지고 이혼한다고

후려치는 사람들이 있지만...이런 시각은 너무 교과서적인 발상입니다.

 

임상을 해보면 일과 시에 충이 있는 사주들은 

배우자의 직업이나 아니면 본인의 직업적 환경으로 인해

사해만리로 나가 떨어져 살거나 아니면 주말부부 형태로 사는

세월이 있는 부부들은 큰 탈없이 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주들은  배우자를 고를때

직업이 역마와 관련된 배우자를 고를수 있게 상담해 주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사주보는 분들중에 궁합만큼 많이 보는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중에서 보고 있는 궁합의 방법들은 여러가지로 문제점이 많습니다.

 

사주로 궁합을 봐주는 사람들은  

일단 부정적인 이야기나 쇼킹한 이야기로 상담을 시작하는데..

내방객들의 심리가 건설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보다는

이러한 부정적이고 쇼킹한 이야기에 귀가 쏠깃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부부관계라고 하는 것이 처음엔 사랑으로 산다하더라도

조금만 내용연수가 오래되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보이기 마련이고

서로를 맞추어서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0세만 넘은 사람들에게 배우자복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아마 거의 대부분이 배우자복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부간의 궁합의 상담도 이제는 좋고 나쁘고의 길흉이 아니라

두 사람이 만나서 살면 어떤 형태의 삶의 모습들이 펼쳐지는지를 봐주는 ...

 

즉 삶의 모습 양상 형태 현상등을 읽어주고 또한 살면서 고비가 있다면

그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는 방법등을 제시해줄수

있는 그야말로 종합적이고 세련된 궁합상담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주를 봐주는 사람이나 보러오는 사람이나 다들 부정적인 마인드에 사로잡혀서

사주상담이 서로간에 제살 깍아먹는 행태..

즉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버리는 모습의 비생산적인 결과만 쏟아내고 있으니

사주란 학문이 지식인층에서 손가락질 받고 웃음거리가 되어 배척되는 것입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 사람과 결혼하면 이 사람 몇살되기 전에 단명한다든지 하는 식의

그야말로  무식하고 황당무계한 언사들을 쏟아내면 안될 것입니다.

 

또한 궁합상담이 위의 여자분처럼 어느 한쪽 일방을

거의 인격적으로 깔아뭉개버리는 형태로 진행되어

가슴에 대못을 박는 형태도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 인연이라는 것이 손바닥과 같습니다.

따라서 두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다들 서로간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들이 만나는 것인데도 어느 일방의

입장만 옹호해서 우리 아들은 아무 문제없는데 여자가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다는 식으로 궁합상담이 되는 것도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이정도로 하구요..

 

2.  여자분 사주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일반 점집 철학관 가면 흉한 말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1)  여자분 사주를 보면 일지에 子가 있고 남자분 사주는 일지에 未가 있습니다.

     이 둘은 (즉 쥐와 양) 서로 보면 으르렁 거린다고 하는 원진살입니다.

 

     그리고 두분은 일지뿐만 아니라 월지도 원진살입니다.

     월지의 원진은 여자분은 辰이고 남자분은 亥라서 이것도 원진입니다. (용과 돼지)

     일반이론에서는 원진살이 두 사람에게 있으면 가장 안 좋은 궁합으로 봅니다. 

  

2)  또한 여자사주를 보면 월지 辰은 이 여자분이 말띠(午)이기 때문에 과숙살이 됩니다

     과숙살이란 여자가 과부가 된다는 살입니다.

     이 부분도 아주 안좋게 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궁성론(宮星論)에 의하면 어떤 사람들은 

     여자사주에서 월지를 남편궁(남편자리) 보기도 합니다.

 

     이런 기준에 보더라도 남편자리에 과숙살이 있으니 더 훙한 말을 했을 것입니다.

     남자분 사주는 홀아비를 의미하는 고신살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두고 여자분 사주를 더욱 안좋게 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3)  그리고 여자분은 연지 午를 기준으로 卯도화가 사주내에 있습니다.

     특히나 여자분은 지지가 子 卯 午등으로 도화살이 세개나 있습니다..

 

     현대에는 이런 살들이 끼를 발휘하는 연예 예술 방면의 직업을 가지면

     좋게 작용한다는 긍정적 의미로 사용하지만 옛날이론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임상도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이 도화살을 안좋게 봅니다.

     바로 음란하여 패가망신한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4)  이런 내용에다가 이 여자분은 午띠..즉 말띠입니다..

     즉 옛날식으로 본다면 말따라서 팔자가 드세다고 보는 것입니다.

 

5)  그리고 뒷부분에서 살펴보겠지만 여자분 사주는 남자를 의미하는

     관성(官星)이 사주8자에 없고 지장간에도 없습니다.

     즉 무관사주(無官四柱)입니다. 그래서 더 흉하게 볼 것입니다.

 

6)  그리고 여자분은 일과 시에 子卯형살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형살(刑殺)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여  이 여자와 결혼하면

     남편이 몸을 다친다거나 사건사고에 휘말릴수 있다고 볼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이 지금까지 궁합상담에 쓰여져 왔고 이 여자분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특히 이혼수 사주에 원진살이 있거나 위에서 부정적인 살들이 있으면

이것으로 이혼수를 때려맞추기 식인데 

문제는 원진살이나 고신 과숙살이 있어도 부부가

직업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전혀 문제없이

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의견은 아래에서 다시 적겠습니다.

 

다음은 저의 의견입니다.

 

3. 남자사주의 배우자운

 

남자 사주는 여자를 의미하는 재성이 사주 8자중에 未토가 둘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주에 있는 巳중 戊토가 지장간에 있습니다. 

물론 亥중에도 戊토가 있지만 이 亥중 戊토는 세력이 약합니다.

 

이 4개의 재성중에서 가장 세력이 강하고 이 분에게

배우자 역활을 충실히 할수 있는 재성은 巳중 戊토입니다.

 

巳중 戊토는 지장간에 있지만 건록지에 있어서

상당히 세력이 강한 土재성입니다. 또한 이 戊토 재성은

음양짝이 잘 맞는 정재(正財)라서 부인의 역활을 가장 잘할수 있는 재성입니다. 

 

거기에 비해 안방을 의미하는 일지에 있는 未토는 음양의 짝이 안맞는 편재(偏財)

입니다.  물론 이 未토 재성도 다른 土인 戌土나 丑土에 비해 훨씬 세력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재성의 역활을 할수 있는 土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 未토는 木기운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운 따라서 본래의 색깔을 잘 바꾸는 것이 문제입니다. 

평소엔 잘 하다가도 운에서 土기운이 약해지면 세월 따라서

부인으로서의 역활을 망각해 버릴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土재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분 사주를 보면

연지에 있는 巳가 공망(空亡)에 巳亥沖으로 충격을 받고 있어서

巳중 戊토 정재가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안방엔 未토 편재가 있으니 이 자체로 보면

남자분도 배우자 인연불안을 내포하고 있는 사주입니다.

 

다만 요새는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이다보니

남자분이 결혼을 30대 중반이후로 한다거나 더 늦게 하는 형태가 된다면

 

巳중 戊토를 추억속의 여자로 해결하고 그럭저럭 안방에 있는

未토 재성을 배우자로 삼아 결혼생활을 해 나갈수가 있을 것입니다. 

배우자를 고르는 것은 연 월 일 시 순서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남자분은 巳중 戊토 亥중 戊토를 추억속의 여자로 사귀고 나서

결혼상대자는 未토 재성 여자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亥중 戊토 재성은 마음에 없으니 그냥 생략하고 未토 재성을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마음이 가고 잊혀지지 않는 여자는 아마도 巳중 戊토 여자일 것입니다.

남자분이 바로 올려주신 이 여자분이 이 巳중 戊토 일 것입니다..

 

4. 남자분의 심리나 기타 요인

 

그런데 남자분 사주를 보면

아버지 어머니를 의미하는 글자인 재성(財星) 인성(印星)의 세력이 상당히 강한 사주입니다. 

 

이것이 한국사회에서 부모복 측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지만

본인의 독립성 인자는 약합니다.

인성 재성이 강하다 함은 남자분이 배우자를 고를때  본인이 선택하지 못하고 

부모가 며느리를 직접 고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특히 남자분은 월지에 인성이 있고 인성이 많은 인다(印多) 사주라

부모의 헌신적 사랑을 받고 자랐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남자분 사주는 음팔통(陰八通)이면서 인다(印多)사주라

음적(陰的)인 기운이 강한 사주에 속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이 분을 매우 이뻐하고 헌신적 사랑을 해주지만

본인도 이러한 부모의 사랑에 의존하고자 하는 기질이 매우 강할 것입니다.

 

즉 부모님의 말씀을 따라야 본인도 편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모성본능에 마마보이적 기질을 가지고 있는 남자입니다.

 

특히나 이 분 사주는 중년이나 말년을 의미하는

일주(日柱) 시주(時柱)에 재성과 인성이 가득차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 분에 대한 삶의 영향이나 간섭이

이 남자분의 말년까지도 갈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좋게 이야기한다면 헌신적 사랑이지만

조금 나쁘게 이야기한다면 집착적이고 왜곡된 사랑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그것이 며느리를 고르는 상황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면 이 남자분은

평생 살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부생활을 이어나갈수 있는 불안정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5. 여자분 사주의 배우자 모습

 

여자분 사주는 조금 아쉬운 것이

사주 자체내에 남자를 의미하는  관성의 글자가 사주 8자와  지장간에도 없습니다.   

 

대개 이런 사주들을 무관사주라고 하는데

교과서에는 남자복이 떨어지는 사주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주 주인공들은 최대한 결혼을 늦게 하라는 것과 결혼후에도 

반드시 본인의 일을 하라고 상담해 주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 여자분 사주는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배우자복이 떨어지는 사주유형입니다.

특히나 사주내에 子와 辰이 있어서 배우자 불안요소가 있고 

운(運)에 있어서도  39壬子대운까지가 상당히 불리한 흐름입니다.

 

대략 48세까지인데 이 시기까지는

여러모로 배우자 인연불안이나 애정사의 아픔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39壬子대운은

천간에 丁壬합의 애정합에 지지에서 子가 또 들어오니 이 시기에 여러모로

배우자 인연불안으로 인한  애정사의 고충이나 아픔이 일어날수 있는 대운입니다.

 

그러나 49이후부터는 대운에서 양기(陽氣)를 보충해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늦은 나이부터는 어느정도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번 살펴볼 것이..

이런 무관사주들이 반드시 이혼해야되는 필요충분조건의 사주냐 하는 것입니다.

여자 사주에 이렇게 배우자불안요소가 있는 무관사주들은 남편의 직업적 환경이 중요합니다.

 

즉 남자의 직업이 1년중에 몇달 이상을 멀리 떨어져 나가서

사는 역마속성의 직업을 구해서 자주 안보고 사는 형태로 부부관계를

가지고 가면 인연이 오래갈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남자의 직업이 사업을 하지 않고  직장생활이거나

아니면 명예중심의 극히 변화없는 직업을 가지고 가면 큰 탈 없이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여자가 무관사주이면 상대편 배우자 남자도 재성이 없는

무재사주(無財四柱)의 남자와 살면 서로간에 짝을 짓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차피 둘다 사주에 배우자를 의미하는 글자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불평불만없이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분은 사주에 배우자 자리인 일지에 子卯형살이 있는데..

옛날책에는 무조건 남편이 몸을 다친다거나 사건사고를 당한다고

기술되어 있지만 현대에는 이렇게만 보면 안됩니다.

 

오히려 형살이라하면 사람 목숨을 다루는 속성이나 기술성이라 

배우자의 직업이 의술 의료 형벌권 기술직이나 기타 활인업등에 종사하면

그 해로움을 비켜갈수 있는 것입니다. 

 

글쓴 남자분이 소방공무원이라 하셨는데 

이런 직업군도 활인업에 속하니 만약 여자분이 이런 직업군의 남자를

배우자로 맞이하면 이를 충족하고 사는 형태가 되는 것이고

특히나 소방공무원은 역마속성의 직업이기도 하니 더 잘 맞는 배우자의 직업군이기도 합니다.

 

남자복이 떨어지는 여자분들도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막말을 쏟아내는 것은 사주명리학자나 사주상담가들이 해서는 안될 짓입니다.

 

대신 이런 분들에게 막말을 쏟아내는 그 시간에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형태의 상담이 이루어진다면 매우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상담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

 

6. 여자분의 심리와 기타요인

 

여자분은  지금 어린이집 교사를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여기서 자세한 이 여자분의 사주분석은 생략하겠지만 어린이집 교사는 꽤 잘 맞는 사주입니다.

 

어린이집 교사는 노래나 미술등도 어느정도 해야하기 때문에

끼를 의미하는 도화가 사주에 있는 것이 유리한데 이 여자분은 사주에 도화의 글자가 강합니다. 

 

또한 甲목 일간에 辰월이라 木의 기운이 강하고  표현력을 의미하는

식상이 발달이라 어린이관련 교육 분야가 잘 맞는 사주입니다.

 

다만 이 사주는

辰월의 卯시라서 木의 기운이 강한 사주이고 지지가  木비겁이 강한 사주입니다.

그런데 이런 구조에서 초년대운이 9 乙卯  19甲寅으로 木비겁이 몰려오니

아버지복을 의미하는 재성을 공격할수 있습니다.

 

원국에 편재 辰토는 운에서 木이 오면 土로서의 역활을 망각하고 木의 구실을 하기 때문에

초년에 들어오는 강한 木비겁운이 아버지복을 삭감시키는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초년에 재성을 극하는 운으로 흘러가니 아버지와의 인연이 떨어질수 있는 사주입니다.

 

그런데 이분은 초년에 많은 인정과 칭찬을 받아야 할 성격입니다. 

부모의 헌신적 사랑이 특히나 중요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자분은  부모의 든든한 뒷받침 같은 부모복 측면에서 

남자분의 사주와 차이가 있습니다.

 

아버지복이 떨어지는 구조에서

초년의 비겁운은 공부하는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개 이런 사주처럼 木의 성향이 강한 여자분들이

초년에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자라면 행복공포증이 존재합니다.

 

즉 평강공주 신드롬이 있습니다.

바보온달을 만나 남자에게 본인이 헌신하면서

남자를 훌륭하게 개조시키고자 하는 평강공주의 역활

을 기꺼이 하고자 하는 기질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결혼상대자를 고를때 자기보다 잘난 남자보다는

본인이 헌신할수 있는 여지가 많은  자기보다 못한 남자를 만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위에서 써 주신 내용중에 여자분이 결혼하면서

남자가 착한것 같고 본인이 컨트롤 할수 있다는 식으로 말씀했다고 하셨는데..

 

이분은 내면에 이런 심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여자분은 절대 싸가지 없는 남자는 싫어하고 마음씨 착한 남자를 좋아합니다.. 

아마도 소방공무원인 남자분과 잠시나마 교제한 이유도

남자분이 마음씨가 착한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이분은 성격이 착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이 여자분 사주는

양적(陽的)인 기질인 백호 괴강 양인살이 많은 사주라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착한 신드롬에 성공하고픈 명예지향적인 성향도 만만치 않게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자분은 남자가 착하면서도 내말을 잘듣는 남자를 좋아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분은 승부를 빨리 보려는 기질도 강합니다.

사주에 백호 괴강 양인이 강하기 때문에 

남자를 고를때도 속전속결로 취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결혼을 한달 반만에 했다고 하셨는데.....

분명 이 여자분은 나중에 후회할 결혼을 하신것 같습니다.

 

7. 서로 다른 길

 

우리 삶이란 그 당시엔 분통하고 치열한 것 같아도

지나고보면 마음의 평정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젊은 날 연인과의 인연의 모습들은 더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 글을 참고하시어서 서로 각자 다른 삶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